지역사회지원사업 반올림 사례 이야기 #1 작성일 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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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아영(가명)이는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선천성 뇌병변 장애로 걷지 못 하는 지체장애와 언어장애, 지적장애로 인해 학업이 많이 뒤쳐져 있습니다. 또래 친구들처럼 고등학교까지 가기에는 아직 멀었지만, 아영이 어머니는 그래도 학교를 다닐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하십니다.
아영이는 중국에서 3년 전에 한국에 왔습니다. 탈북하신 어머니가 중국에 머무는 동안 아버지를 만나 결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어머니만 태국을 통해 한국으로 먼저 입국하게 되었지만 걷지도 못하는 아영이가 너무 그립고 걱정이 되어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아영이와 가족들을 한국으로 초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 하던 아영이는 한국에 와서 본격적인 치료와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말하기와 쓰기가 전혀 되지 않기 때문에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하게 되어 벌써 3학년이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제대로 된 치료를 받게 된 것입니다. 중국에 살 때는 앞으로 평생 걷지 못 하게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몇 번의 수술과 재활치료를 통해 걸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꾸준한 언어치료 덕분에 단어 나열 정도의 의사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2014년도에 만났던 아영이는 자신의 의사를 웃음으로 표현하는 정도였는데 2015년도에는 선생님에게 집에 같이 가자는 의사 표현도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아영이가 이렇게 꾸준히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반올림” 장학금 덕분입니다.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매달 정기적인 장학금을 통해 재활치료 비용을 감당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굿파트너즈는 앞으로도 아영이가 희망을 잃지 않고 더 건강해질때까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 재활치료를 마친 아영이와 어머니(2015. 7)
굿파트너즈는 "반올림"을 통해 매달 26명의 아동,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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